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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이 6개월 만에 다시금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늘리면서 국제 금값을 밀어 올렸으며 여기에는 중국의 영향도 크다. 11월 중국 외화보유액도 자산가격 상승으로 소폭 늘었다.

원빈 민생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월 달러화지수가 1.7% 상승한 반면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각각 2.8%, 1.3%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월 대비 10bp(bp=100분의 1%) 내린 4.1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차이신연구원은 "자산가격 변화가 11월 외환보유액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미 국채가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11월 중국인민은행은 6개월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중국 금 보유고는 7296만트로이온스(약 2269t)로 전월 대비 16만트로이온스(약 5t) 증가했다.
장하오 더방증권 거시경제연구팀장은 "인민은행이 금 매입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한 건 인민은행의 금 매입 의지가 여전함을 드러낸다"며 "인민은행은 시장 가격 변화에 맞춰 매입 속도를 조절할 것이며 이는 중장기적인 금값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이신은 중국 금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실물 금 수요의 가장 큰 변화는 각 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고 증가로, 전체 실물 금의 10% 미만에서 현재 약 30%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왕칭 동팡진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외환보유액의 금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으로 외환보유액 구조 최적화 측면에서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 증가는 정해진 방향"이라며 "위안화 국제화에도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사들인 금 규모는 60t으로 올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도가 27t, 튀르키예가 17t을 사들이는 등 신흥시장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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