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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신흥 놀이터 로 입 소문난 신 중앙 시장 뭐 여 벌써 취한 겨

by 천 갑 후에 도전을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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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젊은 세대들의 '힙'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신당시장의 한 음식점
신당시장에서 포차식 술집을 운영하는 사장 윤모 씨는 "예전에는 노인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올해 초부터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자리를 메우는 건 대부분이 20~30대"라며 "야외테이블에서 옛날 분위기와 감성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다. 매출은 지난해 이맘때 대비 올해 1.5배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극찬하면서 입소문이 탄 식당의 사장은 "성시경 씨가 촬영하고 난 이후로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됐다"며 "젊은 친구들이 이곳에 오면 '평소 흔하게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서 신선하고 좋다'고 말해준다"고 전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는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이 줄지어 들어선 것도 전통시장의 활기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이곳의 음식점, 카페, 술집 등이 입소문 타면서 밤낮 할 것 없이 인기를 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막걸리 등 전통 술과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상권 회복에 힘을 키웠다. '막걸리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들의 경우 평일에도 1~2시간 정도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신당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반건조 생선을 파는 포차 형태의 음식점, 옛날식 어묵류, 호떡 이런 종류도 20~30대한테 인기가 많은 메뉴"라며 "점포는 작고 허름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음식을 찾는 재미를 느끼고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일요일에는 SNS, 유튜브 등에서 보고 왔다며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분들이 많이 오신다.
 
                                                                                 
젊은층 유입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말 못할 고충도 있다. 시장 내 한 음식점 사장 김모 씨는 "잘 나가는 가게 상인들끼리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토로했다. 상인회 관계자도 "시장이 잘 될수록 상인들끼리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전통시장에서 판매된 옛날 과자의 가격을 두고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것도 상인들의 걱정을 키웠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출연자들이 영양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세 봉지 사려고 하자, 한 상인이 한 봉지에 7만 원을 요구하는 장면이 선보여졌다. 이에 출연자들이 흥정에 나섰고, 그럼에도 14만원을 내고 과자를 사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을 타면서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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