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 고객 개인정보 약 15만 9000건이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9CM 측은 2026년 8월 27일 주문 정보 조회용 API에 외부의 비정상적 접근이 이루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13만 8841건을 포함하며, 이 중 2만 1011건에는 이름과 함께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 배송 정보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다만 결제 정보와 아이디·비밀번호 등 계정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외부 해킹이나 비인가 접근을 통해 주문 정보 API가 노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CM은 이상 접근을 확인한 직후 해당 접근 경로를 즉시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습니다.
이후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추가 보호 조치를 시행했으며,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구체적인 유출 항목과 대응 방법을 개별적으로 안내했습니다.
회사 측은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한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보호 조치를 지속하고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 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은 2차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스미싱이나 피싱 메일 등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연락 차단, 금융 기관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번 사고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보안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입니다. 주문 정보 API와 같은 연동 기능의 취약점이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업들은 API 보안 강화와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철저히 구축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기적인 개인정보 보호 점검과 함께 서비스 이용 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9CM은 현재까지 추가 유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신뢰와 직결되는 이슈입니다. 기업은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투명한 공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29CM 사례를 계기로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