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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오 뱅크 1분기 순이익 1019억 역대 최고

by 천 갑 후에 도전을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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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잔액 7조 늘어 첫 40조 돌파 연내 보금자리론 등 주담대 확대 

 

1·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이자수익 증가와 여신 확대에 힘입어 1·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2.5% 증가한 1019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수신잔액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에 보금자리론을 출시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시장 커버리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3일 카카오뱅크는 1·4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를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84억원) 대비 54.3% 늘어난 136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3·3분기(1046억원)을 2분기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 영업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65.6% 늘어난 56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1·4분기 이자수익은 70.9%나 늘어난 451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62%로 전년 동기(2.22%)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수신잔액도 전분기 대비 7조원 늘어난 약 40조2000억원으로 집계돼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그중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6.8%로 지난해 동기(60%)보다 감소했다.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6조원)보다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1·4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7940억원보다 증가했다. 대환 목적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1·4분기 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8660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다만 전체 대출의 1·4분기 연체율은 0.58%로 전분기보다 0.09%p 상승했다. 특히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신용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 기준 0.64%를 기록하는 등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두고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작년 하반기부터 고신용대출의 연체율은 특별한 변동이 보이지 않고 있으나, 중신용대출의 연체율은 상승 추세다"고 말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

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어난 1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65.6% 늘어난 5605억 원, 영업이익은 54.3% 늘어난 1364억 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최고 실적인 지난해 3분기(1046억 원)를 뛰어넘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 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 명 대비 약 14% 늘었다.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로 경제활동인구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 포인트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모임통장 고객은 880만 명으로 2021년 640만 명, 2022년 820만 명 등 늘고 있다. 모임통장 잔액은 5조5000억 원 수준으로 2021년 3조 8000억 원, 2022년 4조 8000억 원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기업금융을 취급하지 않지만 금융결제원 기준 타행이체건수 점유율이 10.6%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신 잔액은 출범 이후 최초로 40조 원을 넘었다. 1분기 약 40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고, 여신 잔액은 29조 3000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4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 437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대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추이도 작년 1분기 50억 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8660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용 금액 기준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 12.3%를 달성했다. 또한 mini카드 티머니 충전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mini 고객의 35%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도 카뱅스코어 등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 고객들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공급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신용 대출 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2024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광고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높은 트래픽과 넓은 고객을 기반으로 광고의 플랫폼 수익 내 비중이 지난 2022년 3%에서 올해 1분기 13%까지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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