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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태국에서 100억 원 이상의 투자 유치까지 이끌어냈다.
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간편한 피자, 이 아이디어 하나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박’을 쳤다. 바로 창업 성공 신화를 이뤄낸 고피자의 이야기다.
사회초년생이니 자본도 턱없이 부족했다. 통장 잔액은 200만원 수준. 여기에 은행 대출, 지인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게 푸드트럭이다. 카이스트 동료 2명과 함께 2016년 고피자를 시작한다.
어떤 매장에서도 동일하게 맛을 낼 수 있도록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도 도입했다. 그 결과 지금 고피자는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도 쉽게 동일한 맛의 피자를 만들어내는 것.
피자 요리 과정을 시스템화하니 가격도 대폭 낮출 수 있다. 가장 저렴한 아메리칸피즈피자의 경우 매장에서 먹으면 6900원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최근 고피자는 태국에서 1000만달러(약 136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태국 유통기업인 CP올이 투자했다. 이 기업도 현지에서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도 푸드테크 스타트업 중에선 유일하게 참여하기도 했다. 고피자는 추후 기업공개(IPO)도 검토하고 있다.
스타트업계 관계자는 “포화시장으로 꼽히는 외식 분야에서 기술력을 접목한 도전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창업 성공을 이뤄냈다는 데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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