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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주 영 회장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자네 이거 해봤어

천 갑 후에 도전을 2023. 4. 9.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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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재화 창출의 기술이다. 도서관에 가면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지 말라고 스승님들이 실패했던 경험과 성공의 비밀들을 쓴 책들을 언제나 볼 수 있다. 이런 주제의 이야기를 하면서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가 나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전에 읽었던 모티베이터도 추천도서로 읽게 된 것이다.

 이렇든 계속해서 읽을 책들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있다. 어찌 보면 책이라고 하는 건 한 가지의 주제의 이야기도 좋지만 정말 훌륭한 사람들의 일대기가 있는 자서전이나 고전 등을 읽어야 더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들이 책을 보게 되면서 얻게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부끄러우면서도 흥분되는 일인 것 같다. 성공시대라는 다큐멘터리를 아는가? 어렸을 때 즐겨봤던 다큐 중 하나였는데 그때 어렴풋이 보았던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 말고는 깊이 아는 게 없다는 걸 책을 읽고야 알았다. 고작해야 알고 있는 건 현대 창업주라는 것, 조선소를 500원짜리 지폐로 건설한 것, 소 때를 몰고 북한을 다녀왔다는 것 정도?! 이 책은 시간의 순서대로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로 구성이 되어있다.

 초반부터 너무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총 3번의 가출 시도를 했다는 것도 놀라웠고 농사일밖에 할 수밖에 없는 운명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했다. 어렵게 회사를 만들었지만 일제의 수탈에 빼앗긴 이야기, 회사를 키워 놓았으나 전쟁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이야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니 정치의 압박 등등 단 하나의 에피소드도 피와 땀이 묻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 정주영 회장님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큰 주제와 업적의 스토리 위주가 아닌 내가 밑줄을 많이 친 기준이라는 걸 참고해 주길 바란다.

 

정주영 회장의 3번째 가출. 소 판 돈을 훔쳐 무작정 서울로 와 부기 학원을 등록했다. 신문 광고에 나오기론 6개월 과정만 익힌다면 바로 취직을 할 수 있었기에 무작정 서울로 도망쳐 나왔다. 학원에서는 열심히 부기를 배웠고, 저녁이 되면 숙소로 돌아와 죽어라 책만 읽었다. 정주영 회장도 책을 읽었다.

 그리고 책에서 나온 스승님들의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었고 반복해서 필사도 하고 소리 내어 읽었다. 내 인생에서는 나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선생님이나 좋은 형님 같은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어설프게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지 말고 정말로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의 정신과 의지를 책으로써 얻을 수 있다. 더 격렬하게 위인전, 책을 읽을 것을 또 다짐한다.

 

휴전 협정으로 미군이 일본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미국 공사를 도맡아 하던 정주영 회장은 정부의 복구공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공사에 들어간 지 몇 달 되지 않아 '긴급 통화 조치령'으로 화폐가치가 급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변수들과 인플레이션을 예측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회사의 부채가 쌓이게 되고 월급은 밀리고 빚쟁이 찾아오게 되었다. 아무리 어려워도 긍정적인 정주영 회장도 그때 잠깐 길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어쨌든 공사는 내 몸을 팔아서라도 마무리 지어야 했다. 사업은 망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인간은 한 번 신용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장이다. 모든 재산을 처분하여 공사는 마무리가 되었고 빚이 엄청나게 많이 쌓이게 되었다. 결국 빚을 청산하는 데 20여 년이 걸렸다. 하지만 그때 당시의 정주영 회장은 오히려 담담했다. 정주영 회장의 가치관을 알 수 있는 문구가 아닌가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이런 내용들이 수도 없이 나온다. 전쟁이 있지 않는 한 실패는 없고 어려움은 없다.  향상된 미래를 꿈꾸기에 항상 일이 즐거워야 한다.

 정주영 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새벽 일찍 일어났다. 그날 할 일에 대한 기대와 흥분 때문에 마음이 설레 늦게 일어날 수가 없었다. 긍정적인 사고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불행하지 않고 발전할 인간은 누구나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단지 노력 여하에 달린 것이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는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다. 영국에 차관을 하러 갔을 때 수없이 거절을 당했을 대 정주영 회장을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모든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나라 조선 공사가 다른 선박업자가 이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면 그들이 나보다 먼저 너희들에게 차관을 얻으러 왔을 것이다.

 그들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려고도 하지 않고 있는데, 그에 물어보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다시 한번 서류를 검토해 달라"가능성에 대한 의심, 중도에서의 좌절, 독약과도 같은 부정적인 회의만 없다면 누구든지 무슨 일이든 뜻을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노력이 따라야 한다.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열심히 생각하면 '빈대가 천정에서 사람의 배 위로 떨어져서 욕망을 해결하는 식'으로 길이 나온다. 여태까지 너무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았구나. 어딘지 모르게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나의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었었구나. 내가 생각하는 제일 무서운 사람은 책을 단 한 권만 읽은 사람이다. 어찌 보면 정치 쪽으로 내가 이런 사람인 것 같아 부끄럽다. 책을 읽음으로써 다양하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점이 정말로 소중하고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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