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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우체국 알 뜰 폰 개통, 내일부터 재개

천 갑 후에 도전을 2024. 5.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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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본인인증 절차 강화 등 시스템 개편 위해 가입 중단노사 합동 TF 꾸리고 오프라인 알뜰폰 개통 담당자 업무 부담 완화 논의

 

우체국 알뜰폰 통신 나눔 LG 유플러스
지난달 1일부터 잠정 중단했던 우체국 알뜰폰 온라인 개통이 오는 31일부터 재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알뜰폰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해 추진한 본인확인 시스템 강화 조치에 따라 미비점 개선을 완료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인터넷 우체국 알뜰폰 개통이 다시 시작된다. 우체국은 입점 알뜰폰 업체들의 본인인증 시스템 강화 작업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인터넷 알뜰폰 개통을 중단했다.

최근 일부 알뜰폰 사업자의 보안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해 대포폰을 개통하고 금융 인증서를 발급 받아 자산을 빼돌리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는 전담반을 꾸리고 대대적으로 시스템 점검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알뜰폰 시스템과 이통사 시스템을 연계해 알뜰폰 개통 시 이통사 시스템에서 가입 신청절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우정사업본부도 인터넷 우체국에서 알뜰폰 가입시 수반되는 본인인증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우체국은 본인인증 절차 강화로 업무 부담이 커진 오프라인 우체국 알뜰폰 업무 담당 직원들을 위해 노사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우체국은 2013년도부터 중소 알뜰폰 업체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우체국 창구에서 알뜰폰 개통을 대행해 왔다. 가입 신청을 받은 후 이를 해당 업체에 넘겨주는 수준까지만 우체국이 담당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체국 알뜰폰 판매건수는 8만1000건으로 창구에서 5만6000건, 인터넷에서 2만5000건이 이뤄졌다.

그러다 지난달 1일부터 본인확인 절차 강화 차원에서 신분증 스캐너 도입이 의무화 되면서 우체국은 신청서 접수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개통까지 도맡게 됐다.

그동안에는 개통 절차와 관련한 민원을 알뜰폰 업체가 직접 처리했는데 신분증 스캐너 도입으로 우체국에서 개통까지 진행하게 됐고, 관련 민원도 우체국 공무원이 맡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장 직원들의 불만이 늘어났고, 급기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동조합은 개통 업무 중단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업관서 직원들의 불편해소 등을 위해 본부와 공무원노조가 참여하는 ‘알뜰폰 운영개선 TF’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현장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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