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3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은행권 대출금리도 앞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내린 상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날 기준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3.71~5.62%, 변동형 금리는 연 3.97~6.088%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는 올해 초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섰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하단이 3%대까지 떨어졌다.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0%에서 동결했다. 2월, 4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2021년 8월부터 이..